[스크랩] ╋비오는 날엔.....♥ 비 오는 날은... 너의 눈물과 나의 눈물이 강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아 비 오는 날은... 내가 아무리 소리쳐 울어도 너 에게 들키지 않아서 좋아 눈물로 빠져나가 텅 비어버린 그 허망함을 빗물로 채울 수 있어서 좋아 비 오는 날은... 너도 나 처럼 울 것 같아서 싫어 비 오는 날은... 꽃잎에 묻어있는 너.. 가을편지 2007.09.16
[스크랩] ╋빗방울의 사랑꽃......♥ 기다리지 않았어도 찾을 수밖에 없는 넌 메마른 내 마음 적시고 돌아갈 때 침묵의 강 건너 작열하는 햇빛 따라 아주 작은 마음으로 나뉘어 다시 올 하늘 향한 유영 하얀 그리움을 만들었다. 네 마음 내 마음에 담아 있을 작은 물방울 노래 파란 이파리에 내려앉아 흐뭇한 미소 버그는 소낙비 향기 끝내 .. 가을편지 2007.09.16
[스크랩] ╋비오는 날의그리움......♥ 사그락, 사그락 내리는 빗줄기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네게로 가고 있어 하동하동 붙저지 못하고 풀어헤친 마음고름 우표 한 장 없이도.. 자분자분 내리는 빗줄기 살랑 바람결에 빗방울 하나 톡.. 창문 두드리며 와락 안겨 들거들랑 빗방울에 실려 간 내 그리움인 줄 알아. -유승희- 가을편지 2007.09.16
[스크랩] ╋우산.......♥ 그대 내게 다가왔던 이유가 행여 . 순간의 필요로 인해서 였을지라도 나, 그런 존재로도 행복하다는 것을 그대 아는 날까지 .. 그대 내게 다가오려는 이유가 순전히 그대만의 비(悲, 슬픔)에 젖지 않기 위함이라해도 나, 그런 존재라도 되려고 머물러 있었다는 것을 그대 느끼는 날까지 ... 지금 이렇게 .. 가을편지 2007.09.16
[스크랩] ╋행복한 그리움.......♥ 이른 아침 창가에 번져오는 고운 햇살처럼 떠오르는 그리운 이름 하나 있습니다. 물안개 자욱한 아침 호숫가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아련이 피어나는 행복 하나 있습니다. 꽃의 향기에 취하는 벌처럼 그윽한 향기 물씬 풍기는 사람 비오는 날 우산없이도 함께 걷고 싶은 사람 그리움만으로도 행복을 주.. 가을편지 2007.09.16
[스크랩] ╋한 방울 빗물이 되어야 한다면......♥ 비를 맞으며 걸어도 외롭지 않았고 비 오는 하늘을 바라봐도 슬프지 않은 것은 내 안을 행복으로 감싸주는 당신이 있기 때문이었어요. 나 당신을 사랑하며 많은 기쁨을 가졌고 나 당신을 그리워하며 많은 즐거움을 알았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로 참다운 지혜를 당신이 깨닫게 해 주었어요. 내가 좋아하.. 가을편지 2007.09.16
[스크랩] ╋가을비......♥ 구름이 턱을 괸 채 낮게 내려왔습니다 언제나 이처럼 구름은 갑작스레 내 빈자리를 파고듭니다 비만 오면 가을비만 오면 뜬금없이 그대가 생각납니다 우산도 없이 뒤돌아선 그대가 생각납니다 양철지붕 또닥 또닥 두드리는 저 처량한 소리 내겐 감당할 수 없는 고문입니다 -김현태- 가을편지 2007.09.16
[스크랩] ╋그날처럼 비가 오는 날------------ ♡˚。 지나갈꺼야.. 곧 끝날꺼야.. 이제 아프지 않을꺼야.. 당신 말처럼 쉬운 일이면 좋겠습니다.. 사람 마음도 펴고접는 우산처럼 간편하면 좋겠습니다.. 다 알면서 무슨 일이냐고 묻는 당신.. 미워서 이젠 당신자리도 치웠습니다.. 그날처럼 비가 오는 날.. 행복했던 그날처럼 이렇게 비가 오는 날.. 혼자서 .. 가을편지 2007.09.16
[스크랩] ╋울고 싶은날------------ ♡˚。 오늘은 정말 눈물이 흐를랑말랑한 날... 누가 한마디만 하면 서러움에 눈물이 쏟아져버릴거 같은날... 그냥 신문을 읽다가도 왈칵 눈물이 흐를거 같은날.. 슬픈 음악 틀어 놓고 엉엉 울고 싶은날.. 바보같은 나때문에 답답해 울고 싶은날.. 떠나고 싶은데 떠나지 못하는 바보스러움에 눈물나는날... 모든.. 가을편지 2007.09.16
[스크랩] ╋바람막이------------ ♡˚。 짙은 안개,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딘지 분간도 못할 만큼 내 삶의 절반 이상도 안개였다 내 생애 어디 한군데 마른 곳이 있었던가 늘 안개에 젖어 지나온 것을 춥다. 옷을 두껍게 껴입었는데도 자꾸 춥다면 마음이 추운 탓이리라 신이 왜 겨울을 내려 주었을까 그건 아마도 서로 손잡고 살라는 뜻 따스한.. 가을편지 2007.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