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처음처럼 늘 처음처럼 사람을 만나도,일을 해도 처음 먹었던 마음과 그 느낌을 잊지 않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사람은 익숙해 지고 편해지다 보면 그 절절한 첫 마음이 흐트러져 틈새를 만들고, 일은 반복하다 보면 자꾸만 새로운것,편한것에 눈 돌리는 까닭에 절박했던 희망의 한 조각을 잊어 버리게 됨에... 가을편지 2007.09.15
난, 이런날이 좋더라 난, 이런날이 좋더라 약간은 흐린 듯 하고 무언가 쏟아질 것 같은 그래서 조금은 우울해지고 싶은 이런 날이 좋더라 향이 좋은 커피를 앞에 놓고 조금은 사치하게 여유를 부려볼 이런 날이 좋더라. 맑은 날에 가려서 잊고 살았던 지난 옛 기억들을 끄집어 꺼내볼 수 있는 이런 날이 좋더라. 바쁜 것 접.. 가을편지 2007.09.15
가을과 약속한 곳 바람을 따라 가다가 보았습니다.. 먹기 좋게 잘라둔 가을햇살을.. 햇살은 마치 잘익은 과일처럼 들판 골고루 매달린 채 반짝거리고 있었습니다.. 가슴으로 바람을 한입 마시면 작은 빛알갱이들이 도톨한 맛을 내며 삼켜졌습니다.. 어스름 저녁이 올 때까지 들판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을햇살에.. 가을편지 2007.09.15
그리운 당신에게 내 마음을 보고 싶다고 말하면 더 보고 싶어 질까 봐 그저 살짝 미소만 짓습니다.. 그리워 한다 한들 마음 뿐이기에 줄 것이 없습니다. 긴 세월 두 마음 함께 함에 감사할 뿐 입니다. 느낌 만으로도 만나니 사랑하는 마음에 행복이라 이르내요.. 늘 당신이 있어 내 삶이 향기롭고 늘 새로운 마음이지요. 현실이란 .. 가을편지 2007.09.15
가을을 빌려 드릴게요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가을을 빌려 드릴게요./ 안 성란 초록 풀잎은 새롭게 단장을 하고 바람은 가을날 수채화를 그리면 내 꿈을 빌려 드릴게요. 아가 손을 닮은 단풍잎 빨갛게 물들기 전에 나무 벤치에 앉아서 도란도란 속삭이는 행복한 사랑이 떠오르는 추억을 빌려 드릴게요.. 가을편지 2007.09.15
이미 흘러간 사랑노래 이미 흘러간 사랑노래 /꽃지는저녁 뜨거운 냄비를 집었다 홧 하고 놀라는 것 처럼 놀란 얼결에 그 냄비가 엎어져서 어쩔 줄 모르고 발등을 데는 것 처럼 사랑이 그런 것인 줄 알았습니다 지나간 사랑을 이야기 하라면 아직도 그렇습니다 추상적이고 희미해지긴 했지만 한번 데인 아이가 절대로 뜨거움.. 가을편지 2007.09.15
오늘을 사랑하라 오늘을 사랑하라 어제는 이미 과거 속에 묻혀 있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날이라네 우리가 살고 있는 날은 바로 오늘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날은 오늘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날은 오늘뿐 오늘을 사랑하라 오늘에 정성을 쏟아라 오늘 만나는 사람을 따뜻하게 대하라 오늘은 영원 속의 오늘 오늘처럼 .. 가을편지 2007.09.15
지우고 다시 쓰는 생각 지우고 다시 쓰는 생각 "빨리"의 "ㅃ"을 썼다가 지우고 "천천히"의 "ㅊ"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빨리 해야 할일 같았지만 다시 생각하니 천천히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려움"의 "ㄷ"을 썼다가 지우고 "평화"의 "ㅍ"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시작하려는 일이 두려웠지만 다시 생각하니 .. 가을편지 2007.09.15
너의 마음 내게 있어 너의 마음 내게 있어 사랑하는 이 마음은 언제나 너를 향하고 느껴온 마음처럼 진실하게 살자하네. 널 두고 그려오는 그리움 이 가슴 있어 나의 행복이 네게도 행복되어 오겠지. 나보다 더한 너의 정 시리도록 맑아 이 가슴 별이 되는 너. 생각할수록 감사는 쌓이고 행복 속 빛길 거닐어 이 마음 사랑의.. 가을편지 2007.09.15
[스크랩] 빗방울의 사랑 꽃....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빗방울의 사랑 꽃 淸河. 장지현. 원래 자연은 적요가 없었다. 무지한 인간이 듣지 못하여 이루었을 뿐 오늘 봄비도 바람결에 날려도 초목과의 해후 기쁨의 눈물 방울방울 매달려 헤어졌던 지난 시간 그리우면 흘렸던 눈물의 의미를 되새김하듯 인간의 끈.. 가을편지 2007.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