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사랑이야기 내 마음 깊은 곳에 초록빛 정원을 만들고 푸릇한 세상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풍경처럼 사랑을 그리며 살고 싶어요. 맑은 물이 흐르고 송사리 놀고 있는 작은 계곡을 만들고 반듯한 바윗돌 나란히 놓고 작고 예쁜 책갈피에 담기는 당신의 행복을 키우고 싶어요. 낮은 동산 햇볕이 잘드는 곳.. 이쁜차잔 2012.09.26
중년에 만난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만난것은 너무 늦은 시간이었어요 마음은 하나였어도 함께 걸어가기엔 난해한 길이었고 해는 저물지 않았어도 서로를 바라보기엔 조금은 어두웠어요 불빛이 켜지는 동안의 두려움에도 걷잡을 수 없이 사랑하고 싶었고 불빛이 꺼지는 순간의 보고픔에 견딜 수 없어 차라리 눈을 .. 여인의 향기 2012.09.26
차 한잔 나누고 싶어요 그대를 사랑해 시 / 섬 한효상 사랑한다는 달콤한 말을 건넬 수 있는 그대가 있어 좋습니다 사랑하는 그대가 내 곁에 있어 밤이 두렵지 않습니다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그대를 보내준 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내 인생에 "사랑해."라는 말을 전할 수 있는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이쁜차잔 2012.09.26
나의 시편들 - 이해인 나의 시편들 - 이해인 세상에 발표되지 않은 나의 시편들이 오밀조밀 숨어 사는 책상 서랍에서 싱싱한 과일같은 행복을 꺼내 먹습니다 남에게 읽히지 않은 시들은 싫증이 나지 않은 무구한 얼굴 아무도 소유한 일 없는 귀한 보석을 손에 쥔 듯한 느낌 어쩌면 갇혀 있어 더욱 소중히 느껴.. 가을편지 2012.09.25
너에게 가고 있다 너에게 가고 있다 참 멀다 살 맞대고 반평생을 넘게 곁에 붙어살면서 아직 너에게 닿지 못하다니 네가 원하는 것 다 꾸려 발에 물집 잡히도록 따랐는데 간격을 좁히지 못하다니 언젠가 닿으리란 기대 언젠가는 네 안에 들어 하나 되려는 소망을 부풀리며 지금도 열심히 너에게 가고 있다... 그리움 시 2012.09.25
오실때까지 오실 때 까지 가슴에 담아 달라 문밖에서 늘 - 나를 해바라기 하는 당신 누추함도 마다하지 않고 냄새 나는 나의 삶 조차 나를 위해 가여워 하시는 당신 온전한 눈물로 당신을 담습니다 가슴 깊숙히... 당신 품에 안기는 그날 까지 죽도록 사랑하고 죽도록 당신만 바라보며 순결한 신부로 .. 그리움 시 2012.09.25
바보 같은 사랑은 바보 같은 사랑은 깊어진 사랑의 늪 그대만 보이는 것을 어찌 하나요 꾸미지 않은 진솔한 사랑 이기에 당신을 기억하고 있는 이 시간에도 내가 꿈꾸는 사랑으로 초심의 소망 이었으면 당신은 알고 있나요 아름다운 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를 지켜 준다는 것을 수 많은 인연속에 당신을 만.. 그리움 시 2012.09.25
연인같은 커피 연인 같은 커피 습관처럼 하루에 몇 잔씩 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마실 때 함께하는 그대 생각에 목젖을 타고 흐르는 쌉싸래한 향이 오히려 감미롭다 바쁜 일상 속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은 내 마음 뜰 안 연인처럼 보석과 같은 평온한 휴식이다 오늘같이 비 오는 날엔 오랜 습관으로 중독된 .. 이쁜차잔 2012.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