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견디게 그대가 그리운 날 못견디게 그대가 그리운 날 글_ 김용화 갈대 숲 흔들던 바람 내 마음 뿌리 채 흔들더니 낙엽비 하염없이 내리고 못견디게 그대가 그리운 날 난 어쩌란 말이냐 하늘 휘저어 먹구름 몰던 바람 내 마음에 먹구름 모아놓고 희끗하게 내리는 흰 눈발이라니 못견디게 그대가 그리운 날 난 도대체 어쩌란 말이.. 장미와 시 2007.08.25
미친듯이 울고 싶은 날에는... 미친듯이 울고 싶은 날에는... -감성시인 하.얀.사.랑 미친듯이 울고 싶은 날에는 그저 발걸음을 떼어놓아야 했다 그런 날에는, 그게 어디가 되었든... 나를... 숨겨야만 했다 가급적 외지고,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서 울음을 놓아야 했다 격한 마음이 부숴지는 소리... 속으로 눈물을 삼키고, 너를 흘.. 장미와 시 2007.08.25
당신이 그리운 것은 당신이 그리운 것은 글_ 이 근대 당신이 그리운 것은 내 안에 당신이 너무 깊이 들어와 있다는 것입니다 한 잔 술을 먹고 잠에 들어도 혹은 수많은 사람들에 섞여 걸어봐도 오직 그대 밖에 없는 내, 안, 소용돌이치는 거센 파도가 그러했겠습니까 깊은 밤에 내리는 장대비가 내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그.. 장미와 시 2007.08.25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꽃이 필 때는 불어오는 바람에게 아프다고 말하잖아 진주조개는 상처가 쓰리면 파도에게 하소연하는데 아프려면 사랑하는 당신 물어보고 아파야지 그래야 아픈상처 바람에게 호~ 불어 달라 부탁하지 쓰라린 가슴 비에게 일러 어루만져주라 얘기도하지 정말이야 이제는 당신 내.. 장미와 시 2007.08.25
기다림 이른 새벽 강으로 나가는 내 발걸음에는 아직도 달콤한 잠의 향기가 묻어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나는 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바람 중 눈빛 초록하고 허리통 �은 몇 올을 끌어다 눈에 생채기가 날 만큼 부벼댑니다 지난밤,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 낡은 나룻배는 강둑에 매인 채 출렁이고 작은 .. 장미와 시 2007.08.25
그립다고 말하고 싶다 그립다고 말하고 싶다 / 양애희 오늘같이 바람부는 날 진종일 하늘향한, 바람의 끝 따라 끄덕이며 끄덕이며 목젖 아프도록 그저 그립노라고. 몸에서 몸으로 사위어질때까지 저 너머 시의 말이 멍하니 떴다 지우길 여러번 별의 심장 가득히 고인 눈물 화석이 되도록 마냥 그립노라고. 그리워서 다시 그.. 장미와 시 2007.08.25
오래된 그리움 / 김경훈[석향] 그리움을 오래동안 지켜 보았더니 마치 묵혀 두었던 사랑처럼 다정하게 여겨집니다 풀밭에 누워 하늘을 보면 내가 구름이 되어 부드럽게 흘러가는 느낌처럼 사람의 가슴 속에 들어가 눈 감고 누우면 내가 그 사람이 된 듯 편안해집니다 보고싶어하는 마음을 오랫동안 가졌더니 그리움.. 장미와 시 2007.08.25
♣ 사랑은 시작할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 ♣ 사랑은 시작할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 긴 세월 기다리던 인연이지만, 사랑이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에 만남이 두려워서 숨어버려도 고독의 옷자락은 보입니다. 정 들면 아픔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사랑이지만 스치는 예감에 마음이 흔들릴 때는 한 번만 만나는게 좋습니다. 단 한 번의 만남과 한 .. 장미와 시 2007.08.25
알수가 없어요 촛불의 마음을 - 류 경희 알수가 없어요 촛불의 마음을 - 류 경희 촛불이 자기 몸 불 살라가며 즐거운지 슬픈지 춤을 추네요 알수가 없어요 촛불의 마음을 그저 아름답게만 보이네요 촛농이 떨어질 때 흘리는 눈물은 사랑인지 이별인지 아름다운 빨간 장미에 빗방울 몽글하게 맺힌 것 처럼 떨어지네요 여전히 슬픔인지 기쁨인.. 장미와 시 2007.08.25
그대에게로 그리움이... 얼마나 단단하게 응어리 졌으면 허공의 벽 하나 뚫을 수 없을까요? 잔잔한 물결도 뚫지 못하는 걸까요? 그대에게로 가는 그리움의 전깃줄엔 안개 바람만 나부끼는데... 그리움이란... 그 肉身의 그림자가 보이는 게 아니라 天地에 모양 지울 수 없는 아득한 영혼이 하나 모습되어 솟아 오는 .. 장미와 시 2007.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