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봄이다, 그대여 봄이다, 그대여 / 정기모 그대여 그대가 냇물처럼 흐른다기에 속살 훤한 강바닥에 낙엽처럼 누웠나니 돌아드는 이 계절에 가여운 가슴 비집고 가득 차오르겠는가 그대가 남긴 사랑의 증표처럼 밤이면 새로운 별 하나 뜨나니 사방으로 번져 드는 봄 길에 내사 아지랑이처럼 허물어져도 되겠는가 매정.. 향기로운 글 2009.05.10
[스크랩] 그리움 하나 줍고싶다 그리움 하나 줍고싶다 그리움을 나누는 사람들이 날마다 우체국 문을 열고 들어서듯 나도 글을 써서 누군가의 가슴을 열고 조금씩 조금씩 들어서고 싶다 사랑이 아니어도 좋다 작은 그리움이라도 되어 오늘이 즐거울 수 있다면 말없이 웃음지으며 그저 바라만 봐도 좋겠다 향기로운 글 2009.05.06
[스크랩] 하루만큼, 사랑만큼.. 내 바램이 그대에게.. 내 소망이 그대에게.. 빠짐없이 전해지기를.. 틀림없이 이루어지기를.. 그대가 행복하기를.. 날마다 행복하기를.. 향기로운 글 2009.05.06
[스크랩] 풀잎 사랑 풀잎 사랑 霓 園 정점숙 비온 후 연초록 풀잎 늘어선 길을 그대는 걸어 보았는가! 옥구슬 빗방울 맺힌 순수한 광경을 그대는 빛나는 눈으로 바라보았는가! 사랑의 힘 내재한 황홀한 기쁨을 그대는 가슴에 새기며 즐거워했었는가! 삶이 힘들어 볼 수 없었다고 말하지 말며 시간에게도 그 탓 돌리지 말아.. 향기로운 글 2009.05.05
[스크랩] 사랑이 꽃피는 봄 사랑이 꽃피는 봄 -詩 김설하 한 세상 살면서 가슴속에 간직하기는 너무나 아쉽고 잊힘이 불현듯 안타깝노라고 흔들리는 건 저 사람도 마찬가지 비었던 마음에 바람이 붑니다 멀리서부터 찾아온 산들바람 보송보송 피어오르는 햇살 타고 그리운 이름을 불러 본다는 것 까무룩 잊었던 사랑의 말을 쏟.. 향기로운 글 2009.05.05
[스크랩] 4월이 가면.. 4월이 가면 나의 봄도 함께 가야지 미풍은 귓가에서 멀어지고 진달래 향기는 초록에 스러지다 아! 4월의 마지막 땅거미도 없는 그 끝자락에 찬란하게 떠나는 너를 위해 웃음꽃으로 주단을 깔아 주리라 길게 늘어진 당신의 그림자에 행운의 머리 핀 하나 꽂아 주리라 4월이 가면 남은 계절은 걸어서 가.. 향기로운 글 2009.05.02
[스크랩] 사랑이 피었습니다 사랑이 피었습니다 봄을 앓는 꽃잎의 여린 마음 따라 그대의 마음길을 걸어갈때 내 마음도 그 안과 같아 내 마음도 그 밖과 같아 세월을 넘어 마음이 먼저 가장 깊은 곳에서 그 이마를 지나 가장 넓은 곳에서 그 입술을 빌어 그대를 향해 붉게 일렁입니다 그리움이 피었습니다 봄 그늘에 누운 그 꽃잎.. 향기로운 글 2009.05.02
[스크랩] 무에서 모든 것이 나온다 무에서 모든 것이 나온다. 그리고 또다시 무로 사라진다. 그대는 매일 그것이 일어나는 것을 본다. 나무에서 씨앗이 나온다. 그 씨앗을 잘라서 그 안을 들여다 보라. 거기에는 나무 같은 것이 들어 있지 않다. 뿌리도 없고 가지도 없고 잎사귀 한 장도, 열매 한 알도 없다. 텅 비어 있어 그냥 무(無) 자체.. 향기로운 글 2009.05.01
[스크랩] 사랑은,,, 사랑은 두부라고 생각한다 조심하지 않으면 부서질 수가 있으니 언제나 가만 가만히 다루어야만 키울 수 있는 것이 사랑이니까 사랑은 붕어빵이라고 생각한다 추운 겨울에 무엇보다 절실하게 생각나고 급히 먹으면 상처입고 중요한 것(단팥)은 겉이 아닌 속에 있으니까 사랑은 박카스라고 생각한다 .. 향기로운 글 2009.05.01
[스크랩] 사랑 하는 마음 var articleno = "18308845"; 사랑 하는 마음 / 풍화 김정호 작은 꽃잎의 아름다움이 그대 였으면 작은 꽃순의 우아함이 그대의 환한 미소 였으면 그대의 꽃이 되여 드리고 싶어요 그대의 향기가 되여 오월의 따사로움이 함께하는 그대만의 사랑이고 싶어요 골짜기의 맑은 물 그대의 하얀 마음이 되여 목마름.. 향기로운 글 2009.04.30